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2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세계 7번째 국가로 지정이 된 거 같습니다.
자체 발사체를 만들어 위성을 쏘아 올리는 국가 대열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 30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까지는 30년이란 세월이 있습니다.
우리 별 2호가 시발점입니다.
우리의 기술력을 모아 우리 별 2호와 3호 개발이 이어집니다.
다목적 위성 아리랑 시리즈는 실용위성 시대를 열어가며 해상도를 높여 나갑니다.
1999년 미국에서 발사된 아리랑 1호는
6.6m급 흑백 사진을 찍는 수준이었지만 2006년 발사된 2호는 1m급 2012년에 3호는 0.7m급 고해상도 영상으로 발전합니다.
여기에 2008년 첫 우주인 이소연 씨가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10일간 임무를 수행하며
세계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 됐습니다.
그러나 발사체 기술 발전 속도는 다소 느렸습니다.
우리 위성은 미국과 러시아 등 외국 로켓을 타고 우주로 가야 했습니다.
2002년 시작된 발사체 개발은 악조건을 뚫고 1단 로켓을 러시아가 발사체는 한국이 맡아 나로호를 만들어 냅니다.
2009 두번의 실패
2009년부터 두 번의 실패와 연기를 거쳐 나로호는 2013년 1월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합니다.
누리호는 나로호가 탑재한 위성의 15배인 1.5t의 위성을 실어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우주 탐사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엄청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결국 우리도 우주 탐사에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무기가 만들어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이후 8개월 만에 재도전에 성공하며 나로호 발사 성공 이후 9년여 만에 쾌거를 이뤘습니다.
한국은 이제 독자적 우주 수송이 가능한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이름도 없이 각자 맡은 역할을 완벽히 해낸 300여 국내 기업들의 숨은 노력도 큰 몫을 했습니다.
누리호 추진체 180톤
누리호를 700km 상공에 발사하기 위해 사용된 추진재는 무려 180톤입니다.
이를 담는 탱크는 부피가 크고 높은 압력을 잘 견디면서도 가볍고 얇아야 합니다.
가장 얇은 곳의 두께는 1.5mm에 불과한데 이를 매끈하고 깔끔하게 용접하기란 쉬운 작업이 아니었습니다
조금만 취급을 잘못하면 찌그러지거나 깨질 수 있다는 얘기죠 그런 부분들을 이제 한 단 한 단 깎고 성형해서 깔끔하게 용접을 했다는 것이죠.
이제 우주에서 위성 신호를 받아 누리호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건 위성 항법 수신기입니다.
누리호 가장 윗단에 탑재되기 때문에 12단이 분리될 때 발생하는 충격과 진동을 견딜 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여러 난관을 극복한 기업에 7전 8기 시도 끝에 개발됐습니다.
큰 충격이 오다 보니까 저희 장비들이 문제가 생길 수가 있어요.
실제로 저희 개발 초기에는 그런 문제점이 발생했고요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 기구적인 설계를 보강하든지
지상 연소 시험을 수행한 연구진도 누리호 발사 성공의 숨은 공신입니다.
발사 과정을 지상에서 재현하는 건데 발사체를 단단히 고정하는 기술과 엔진의 화염을 냉각하는 기술 등 고난도 기술이 집약된 설비를 개발한 덕분입니다.
이 같은 핵심 기술 개발에 참여한 주력 업체 30여 곳을 포함해 무리호 발사 사업에는 국내 기업 300여 곳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발사체는 아니지만 이번 발사에 처음으로 실린 성능 검증 위성을 개발한 연구진도 그중 하나입니다.
한국형 발사체가 우주 공간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분리해 줄 수 있는가를 검증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되겠고요
이름도 없이 맡은 바 소임을 완벽히 이뤄낸 민간 기업들 누리호 발사 성공을 통해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뉴스 페이스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항공우주 연구원장 인터뷰
[이상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이상률입니다.
앞서 과기정통부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누리호 2차 발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습니다.
지금부터는 직접 발사체에서 계측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누리호 발사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5시 59분 59.9초에 이륙한 누리호는 16시 14분 35초에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 안착시켰습니다.
원격수신정보를 초기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리호는 발사 후 정해진 비행 시퀀스에 따라 이륙 후 123초경에 고도 약 62km에서 1단 분리,
227초에 고도 202km에서 페어링 분리, 269초에 고도 273km에서 2단 분리, 875초에 고도 700km에서 성능검증위성을 분리하였으며 945초에는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성공함으로써 모든 과정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당초 배포해 드린 자료와 숫자 차이는 있지만 원하는 고도화 속도에는 정확하게 투입됐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성능검증위성 분리 시에 고도는 700km이며 누리호의 발사 성공 기준인 700km
플러스 마이너스 5% 범위를 만족하였습니다.
이어서 남극세종기지의 안테나를 통하여 성능검증위성의 초기 지상국 교신을 성공하고 위성의 위치를 확인하였으며
내일 오전 3시경부터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의 여러 차례에 걸친 교신을 실시하여 위성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초기 명령을 전송하고 위성으로부터 자료를 전송받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누리호 발사를 응원해 주시고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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