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업체 아마존
27년을 달려온 무한도전! 제프 베이조스
과도한 성장을 위해 달리다 보면, 노동자들은 그만큼 희생이 따릅니다.
국내 택배노동자 처우가 사회적 문제로 떠 올랐지만 미국도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호칭 파괴, 직급 파괴, 리버스 멘토링, 재택근무, 성과급 제도….’ 엄청난 복지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가 시도되고 있지만 모든 조직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닌 거 같습니다. 강한 조직 문화가 반드시 높은 성과를 가져온다는 보장도 없는 거 같습니다.
문화적 통제가 너무 지나치면 구성원들의 저항이 야기되고 결국 성과도 떨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마존은 강력한 기업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인재 영입을 위해 최근 사무직 직원의 기본급 상한선을 35만 달러(약 4억 1890만 원)로 인상하는 등 업계 최고 대우를 보장합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 리뷰 사이트 글라스 도어가 선정하는 ‘최고 기업 문화를 가진 글로벌 기업’에서 2021년과 2022년 연속으로 100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아마존이 100위권 밖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을 때 엔비디아는 1위, 구글은 7위였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배달 노동자들이 화장실에 갈 수 없어 트럭 안에서 음료수
병에 소변을 본다는 폭로가 나오는 등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질타를 받고 부인했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소변 페트병 사진이 잇달아 올라오자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악의 기업을 평가하는 지표의 하나로 이직률을 들 수 있다. 아마존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연간 이직률은 150% 이상으로 유통 산업의 평균 이직률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133만 명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월마트에 이어 미국 내 둘째로 많은 노동자를 고용한 기업입니다.
사무직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도 1년 6개월이 채 되지 않습니다. 업무 강도가 높고 경쟁이 치열한 검투사 문화(글래디에이터 문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지난해
전미산업안전보건협회는 아마존을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고용주 목록인 더티 더즌(Dirty Dozen)에 포함시켰다. 이는 아마존의 기업 문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1994년 설립 이후 28년간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던 아마존에서 올해 사상 처음 노동조합이 탄생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들은 10시간 근무하는 동안 30분씩 두 번의 휴식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물류센터가 너무 넓어 화장실 가는 데만 10분이 걸리기 때문에 화장실을 한 번만 다녀와도 30분이 지난다. 화장실을 가는 등 작업을 잠시 멈추면 작업 속도를 측정하는
추적 시스템이 작업 중단 시간을 체크합니다. 아마존에서 노조 설립을 최초로 추진한 한 직원은 “돈 때문이 아니라 열악한 노동 환경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앤 비디아
가정용 pc 노트북을 사용한다면 한 번쯤 보았을 마크
컴퓨터 GPU를 디자인하는 회사다. 젠슨 황이 CEO로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요 제품에는 '지포스'(GeForce) 시리즈 브랜드로 유명한 그래픽 카드 칩셋과 '엔포스'(nForce) 브랜드로 알려진 메인보드 칩셋이 있다.
이밖에 컴퓨터 그래픽 전문가를 위해 만든 그래픽 카드 칩셋 '쿼드로'(Quadro) 시리즈와 고성능 컴퓨팅용 카드인 '테슬라'(Tesla) 시리즈,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 등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테그라'(Tegra)등이 있다
아마존 23년만에 주식분할
아마존 23년 만에 주식분할
아마존의 주식분할은 1997년 나스닥에 기업공개(IPO)를 한 뒤 네 번째로 이뤄졌습니다. 1998년 6월 2대 1, 1999년 1월 3대 1, 1999년 9월 2대 1로 모두 세 차례 주식을 분할했습니다.
이후 22년9개월 동안 세계 유통망을 점령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아마존은 7일(한국시간) 마감된 나스닥에서 주식분할 책정가보다 1.99%(2.44달러) 상승한 124.7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식분할 시행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4일 마감 종가는 2447달러였습니다. 이 가격을 20분의 1로 나눈 122.35달러가 아마존의 새로운 주가로 책정돼 이날 시작가로 적용됐습니다.
아마존 주가가 세 자릿수를 기록한 건 1000달러 선을 뚫고 올라갔던 201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월간 최저가로 찍힌 950.37달러는 지난주까지 4년 8개월 동안 돌아오지 않은 가격이 됐습니다.
아마존이 120달러대에서 거래된 건 2010년 9월이 마지막입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사상 최고가인 3773.078달러에 도달한 뒤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세계 곳곳에서 나타난 공급망 차질, 이어진 고물가와 고유가, 지난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중국 대도시의 코로나19 방역 봉쇄가 아마존의 위기를 불러왔다. 빅 테크 기업 상당수가 지난해 두 자릿수 비율로 주가를 끌어올렸지만, 아마존은 5% 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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